日법제국장관, ‘아베 정권의 파수견’ 비유에 발끈

日법제국장관, ‘아베 정권의 파수견’ 비유에 발끈

입력 2014-03-06 00:00
수정 2014-03-06 10: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고마쓰 이치로(小松一郞) 일본 내각법제국 장관에 대해 아베 정권의 파수견(犬)이 아니냐는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6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고이케 아키라(小池晃) 일본공산당 의원은 5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고마쓰 장관을 겨냥, “(내각법제국은) 헌법의 파수꾼이니까 아베 정권의 파수견같은 일은 하지 말라”고 꼬집었다.

고이케 의원의 이러한 지적은 그동안 일본 역대 내각에서 헌법의 파수꾼 역할을 해온 내각법제국의 수장으로 임명된 고마쓰 장관이 일각의 우려대로 아베 정권이 밀어붙이고 있는 집단자위권 ‘해석개헌’을 두둔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에 일침을 가한 것이다.

이에 대해 고마쓰 장관은 다른 의원의 질문에 답변하는 기회를 빌어 “국가공무원에게도 프라이버시와 명예를 포함 헌법상으로 기본적인 인권이 보장돼 있다”고 이례적으로 항의했다.

고마쓰 장관은 아베 정권이 집단자위권 행사를 위한 헌법해석 변경을 관철하기 위해 법제국 장관을 교체하면서 발탁한 인물로 집단자위권 용인파로 알려져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