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인공기 단 유조선, 리비아 반군 석유항 정박중”

“北 인공기 단 유조선, 리비아 반군 석유항 정박중”

입력 2014-03-08 00:00
수정 2014-03-08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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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글로리’호…리비아 관리 “불법으로 원유 사려 해”

북한 인공기를 단 유조선 한 척이 리비아 반군이 점거한 리비아 동부 석유수출항구 에스 시데르 항에 정박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익명을 요구한 리비아 석유관리는 ‘모닝글로리’ 호로 알려진 이 배가 원유선적을 준비 중이라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관리는 “이 사실을 현재 국방부 등에 전달했다”며 “이 선박은 현재 불법으로 원유를 사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항구에서 일하는 이들도 모닝글로리 호의 정박 사실을 확인했다.

앞서 리비아 해군 대변인은 4일 인공기를 단 유조선이 이 항구에 들어서려고 시도했으나 입항하지 못하고 떠났다고 밝혔다.

리비아는 지난 2011년 무아마르 카다피 전 국가원수가 살해된 이후 현재까지 약 1천700여 개의 무장단체가 전국 각지에서 난립하고 있다.

특히 일부 대형단체들은 동부지역의 유전과 항구를 점거하고 정부를 거치지 않고 직접 외국에 원유를 판매하려 하고 있다.

지난 1월 리비아 해군은 반군으로부터 석유를 선적하려고 했다며 몰타 국적 유조선을 향해 발포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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