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한국전 참전용사 9명 ‘뒤늦은’ 명예훈장

오바마, 한국전 참전용사 9명 ‘뒤늦은’ 명예훈장

입력 2014-03-19 00:00
수정 2016-09-12 11: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한국전쟁 참전용사 9명의 유가족들에게 군인 최고의 무공훈장인 ‘명예훈장’(Medal of Honor)을 수여했다.

명예훈장을 받는 한국전 참전용사는 히스패닉계나 유대계 미국인이 대부분으로, 1950년 11월 강동전투에서 공을 세운 조 R 발도나도 상병, 1952년 8월 철원전투에 참가한 빅터 H 에스피노자 상병, 1950년 9월 대부동 전투에 참여한 에두아르도 C 고메즈 병장 등이다.

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 전쟁의 주요 전투에서 공을 세운 15명도 이날 함께 명예훈장을 받았다.

이들 24명은 이미 바로 아래 급인 수훈십자훈장(DSC)을 받은 용사들 가운데 높은 공적이 재평가된 경우로, 생존자는 베트남전 참전용사 3명이다.

미국 의회가 2002년 국방수권법(NDAA)을 통해 유대계나 히스패닉계, 아프리카계 미국인 참전용사 가운데 인종적 편견 때문에 명예훈장 수여가 거부된 사례가 없는지 재검토하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오늘은 역사를 바로 쓰는 날”이라며 “개개인의 기록을 읽어보면 이들의 용감성은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이지만, (인종적 편견으로 인해) 그에 걸맞은 인정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1951년 3월 양평전투에서 공을 세운 레오너드 크라비츠의 조카로 고인을 대신해 이날 훈장을 받은 레니 크라비츠는 “삼촌은 전투에서 모든 소대원을 구출했다. 진즉에 명예훈장을 받았어야 했지만 솔직히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수훈십자훈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51년간 총 3천463명의 군인에게 명예훈장이 수여됐으며 현재 생존자는 75명이다.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온라인 홍보 3대 지표 성과 격려… “새로운 공공소통 모델 될 것”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의원은 지난 4일 제333회 정례회 홍보기획관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가 운영하는 온라인 홍보 채널의 최근 성과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며 “짧은 기간 안에 상당히 큰 성과를 달성했다”며 “서울시 공공소통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먼저 서울시 유튜브 채널 성과를 언급하며 “조회수가 86% 증가해 연간 840만명이 시정 콘텐츠를 시청했고, 구독자 수는 26만명에 달한다”고 질의했다. 이어 “주 20회 이상 자체 콘텐츠를 제작·발행해 양적 확대가 뚜렷하다”며 “단순한 예산투입형이 아니라 자체 제작 콘텐츠의 질을 기반으로 달성한 성장”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김 의원은 “이 정도 수준의 성과라면 단지 시정 홍보를 넘어 공공 소통 모델로서 타 지자체 또는 정부부처와 공유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강조하며, 다른 지자체와의 협업 계획 여부를 질의했다. 이에 홍보기획관은 “필요하다면 언제든 협력 가능하다”고 답했다. 인스타그램 성과에 대해서도 김 의원은 상세히 점검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50만명(※ 실제 현행 약 54.2만명)으로, 2위 부산시의 약 19.7만명과 큰 격차를 보인다”며 “
thumbnail -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온라인 홍보 3대 지표 성과 격려… “새로운 공공소통 모델 될 것”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