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에 유럽안보 감시단 파견…러’ 크림 배제 주장(종합)

우크라에 유럽안보 감시단 파견…러’ 크림 배제 주장(종합)

입력 2014-03-22 00:00
수정 2014-03-2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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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 규모로 위기상황 점검…유엔총회는 27일 우크라 관련 첫 회의

유럽안보협력기구(OSCE)가 우크라이나에 국제 감시단을 파견하기로 러시아와 합의했다.

OSCE는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제 감시단의 활동에 대해 러시아가 기존의 반대 견해를 철회함에 따라 이날 57개 회원국의 동의로 감시단 파견을 의결했다고 대변인을 통해 발표했다.

감시단은 민간인 인력으로 구성되며 우크라이나 내 안보 상황을 점검해 OSCE에 보고할 예정이다. 규모는 초기 100명이며 400명까지 추가 파견할 수 있다. 선발대는 의결 이후 24시간 내에 파견된다.

우크라이나는 친(親)러시아 성향이 강한 동남부 지역에서 크림반도 사태와 같은 분쟁이 또 일어날 가능성이 작지 않다.

OSCE는 러시아의 크림반도 점령사태 이후 우크라이나 진입을 시도했으나 국경 검문소에서 번번이 거부돼 철수한 바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전날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OSCE 감시단 파견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다만, 러시아가 이번 파견에는 합의했지만 감시단의 크림반도 진입은 거부할 계획이라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유엔총회는 193개 회원국이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사태에 관해 발언하는 공개회의를 27일 연다.

우크라이나는 이 회의에서 러시아의 크림반도 점령을 성토하는 결의안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외교 소식통들이 전했다.

유엔총회에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달리 러시아의 거부권(비토)이 인정되지 않는다. 유엔총회 결의안은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세계 각국의 여론을 대변하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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