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해군, 인공기 단 유조선 리비아 당국에 인도키로

美해군, 인공기 단 유조선 리비아 당국에 인도키로

입력 2014-03-22 00:00
수정 2014-03-2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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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북한 인공기를 단 채 리비아 반군이 제공한 원유를 선적하고 달아나다 최근 미해군 특전단(네이버실)에 나포된 유조선을 곧 리비아 당국에 인도할 예정이라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스티븐 워런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유조선 ‘모닝글로리호’를 내일이나 모레 리비아 영해 바로 밖의 공해상에서 리비아 당국에 넘겨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유조선을 납치한 3명의 리비아인과 유조선 선원 21명도 함께 인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선원의 국적은 파키스탄 6명, 인도 6명, 스리랑카 3명, 시리아 2명, 수단 2명, 에리트레아 2명으로 파악됐다.

워런 부대변인은 “내가 알기로 이들 중 미국 망명을 요청한 선원은 없다”고 덧붙였다.

모닝글로리호를 호위하는 임무는 순항 미사일 구축함인 스타우트호에서 19일부터 역시 미사일을 장착한 구축함인 엘로드호로 교체됐다.

앞서 미 해군 특전단은 지난 16일 리비아 반군이 제공한 원유를 실은 채 달아나던 유조선을 키프로스 동남부 공해에서 나포했다.

이 선박은 북한 인공기를 달고 있으나 북한 당국은 이 선박이 자신들과 무관하며 그 어떤 책임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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