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TV토크쇼 출연…사회자에 “롱런비결 뭐냐”>

<아베, TV토크쇼 출연…사회자에 “롱런비결 뭐냐”>

입력 2014-03-22 00:00
수정 2014-03-22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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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세율 인상 앞두고 친근한 이미지 부각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생방송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22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날 친(親) 아베 매체로 분류되는 후지TV의 생방송 인기 예능프로그램 ‘웃어도 좋아!’의 토크쇼 코너인 ‘텔레폰 쇼킹’에 출연했다. 시작한 지 32년 된 ‘웃어도 좋아’에 현직 총리가 생방송으로 출연하기는 처음이었다.

노타이 차림으로 나온 아베 총리는 이 프로그램의 장수 진행자인 모리타 가즈요시(68 森田一義))씨를 “무형 문화재”라고 치켜세운 뒤 “오래할 수 있는 비결을 꼭 천천히 듣고 싶다”고 말했다.

1년 단명정권으로 끝난 제1차 아베 내각(2006∼2007년)의 좌절을 딛고, ‘장기 집권’을 꿈꾸는 아베 총리의 속내가 담긴 말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아베 총리의 이번 방송 출연을 두고 일각에서는 국민들 주머니 사정에 부담을 줄 소비세율 인상(5→8%, 4월1일 시행)을 앞두고 대중에 친근한 모습을 보이기 위함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아베 총리의 정책에 반대하는 일부 시민들은 그에게 물러나라고 요구하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든 채 이날 프로그램이 진행된 도쿄 신주쿠(新宿)의 스튜디오 주변에 몰려들었다고 일본 매체들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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