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국영석유가스회사 회장 체포

우크라이나, 국영석유가스회사 회장 체포

입력 2014-03-22 00:00
수정 2014-03-22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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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경찰은 21일(현지시간) 국영 석유가스수입회사 나프토가스의 예브겐 바쿨린 회장을 최소 29억 유로(약 4조3천억원)를 횡령한 혐의로 체포했다.

아르센 아바코프 내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바쿨린 회장이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 시절에 횡령과 함께 전현직 고위공무원들이 참여하는 ‘범죄그룹’을 이끈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아바코프 장관의 성명 발표에 앞서 현지 언론은 검찰과 경찰이 돈세탁 및 권력남용 혐의로 에두아르드 스타빗스키 전 에너지 장관의 자택을 수색했다고 보도했다.

서방의 지원을 받는 새 정부는 부패청산과 러시아와 관계 단절을 목적으로 나프토가스에 대해 대대적인 조사를 펼쳤다.

러시아 국영에너지 회사 가스프롬으로부터 천연가스를 수입하는 나프토가스는 현재 14억 유로의 부채를 안고 있다. 러시아는 그동안 이 부채를 거론하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에너지 공급을 중단할 수 있다고 위협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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