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추정치 보다 낮아져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는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가 기업공개(IPO) 후 시가총액을 39억 달러(4조1천137억원)로 전망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웨이보는 4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IPO 신청서를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사측은 공모가 17∼19 달러에 2천만 주를 공모해 3억8천만 달러(약 4천8억원)를 조달한다는 목표라고 CNN방송은 전했다.
이는 웨이보가 지난달 SEC에 밝힌 추정치 5억 달러보다 적다.
또, 시가총액 추정치도 종전의 70억∼80억 달러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FT는 경쟁 심화에 따른 사용자 증가세 둔화와 중국 당국의 검열 우려가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웨이보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서구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용이 금지된 중국에서 짤막한 글과 사진을 올리는 최대 소통 장소로 꼽히며 활발히 활동하는 사용자가 매달 1억3천만명에 달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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