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軍위안부협의 이르면 15일 서울서 개최”

“한일 軍위안부협의 이르면 15일 서울서 개최”

입력 2014-04-12 00:00
수정 2014-04-12 17: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아사히 신문 보도…韓정부 당국자 “일정 최종 조율단계”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의제로 하는 한일 국장급 협의를 이르면 15일 서울에서 개최하는 방향으로 양측이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한국 정부 소식통은 12일 “일본 측과 국장급 협의 일정을 최종적으로 조율하고 있는 단계”라며 “이르면 다음 주 중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아사히 신문은 이르면 15일 개최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양측 대표로 협의에 나설 이상덕 외교부 동북아 국장과 이하라 준이치(伊原純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군위안부 문제를 주 의제로 하되, 북한 문제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일본 측은 또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은 지난달 12일 서울에서 진행한 외교부 차관 간 협의 등을 계기로 군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국장급 협의를 개최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그러나 한국은 군위안부 문제만을 의제로 삼아야 한다는 입장인데 반해 일본은 독도 문제를 포함한 다른 현안까지 포괄적으로 협의하자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의제를 둘러싼 양측의 신경전이 계속돼 왔다.

내주 중 한일 간 국장급 협의가 성사되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한일 순방(23∼25일 일본, 25∼26일 한국 예정)에 앞서 한일 양국이 관계 회복을 모색하는 모양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