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하원, 북한 채무 11조원 중 90% 탕감 승인

러시아 하원, 북한 채무 11조원 중 90% 탕감 승인

입력 2014-04-19 00:00
수정 2014-04-19 20: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北, 108억달러 중 10%만 상환…한-러 가스관 탄력 기대

러시아 하원이 18일(현지시간) 북한의 채무 108억 달러(약 11조3천억원) 중 90%를 탕감하는 협정을 비준했다.

이에 따라 북한을 통과하는 한국과 러시아 간 가스관 건설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협정은 북한과 러시아가 2012년 9월 17일 맺은 것으로 북한이 옛 소련 때 졌던 채무 중 90%를 탕감하고 나머지 10%인 10억 9천만 달러는 20년 동안 분할 상환하는 것이 골자다.

러시아 정부는 해당 협정 비준안을 지난 2월18일 하원에 제출했다.

협정은 북한의 채무 상환금을 러시아와 북한의 공동 투자 사업에 쓴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이와 관련, 러시아의 세르게이 샤탈로프 재무차관은 이 상환금을 한국까지 닿는 가스관이나 철도 건설에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