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짝퉁’ 지방정부 등장…일당 기소돼

중국서 ‘짝퉁’ 지방정부 등장…일당 기소돼

입력 2014-05-01 00:00
수정 2014-05-0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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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짝퉁’ 지방정부를 만든 일당이 검거됐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온라인판 등이 1일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중국 중부 허난성(河南省) 덩저우(鄧州) 주민 장모 씨 등 3명은 지난해 ‘덩저우 인민 정부’라는 이름으로 실제 지방 정부 건물 인근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이들은 정부 인장을 위조하고 지방 정부 명의의 가짜 공문서를 만들었다. 자체 공무원 조직을 갖추고자 구인 광고도 냈으며 이를 보고 10여명의 지원자들이 응모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은 ‘적극적 행정’에 나서면서 결국 꼬리가 잡혔다.

이들로부터 불법건축물을 짓고 있으니 공사를 중단하고 과태료를 내라는 통지를 받은 부동산 개발업자가 이 정부의 진위에 의심을 품었기 때문이다.

결국 장씨 일당은 실제 정부 당국에 검거돼 공문서 위조 등 혐의로 기소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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