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 논란’ 아마존, 영국서 불매운동 휘말려>

<’탈세 논란’ 아마존, 영국서 불매운동 휘말려>

입력 2014-05-10 00:00
수정 2014-05-10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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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 공공회계위원회 “불매운동으로 본때 보여야”

인터넷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영국에서 세금 회피 논란에 휩싸이면서 불매운동의 표적이 됐다.

영국 의회는 아마존이 막대한 매출을 세율이 낮은 국외로 이전하는 수법으로 정당한 세금 납부를 회피하고 있다며 소비자 불매운동을 촉구했다고 10일(현지시간) 더타임스 등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이런 움직임은 다국적 기업의 탈세 문제를 파헤쳐온 하원 공공회계위원회를 중심으로 일고 있다.

마거릿 호지 위원장은 “정당한 세금을 회피하는 아마존의 행태에 분노한다”며 “불매운동으로 소비자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지 위원장은 지난해 탈세 비판을 받았던 스타벅스가 영국 소비자의 불매운동에 굴복해 세금을 더 낸 것처럼 아마존에 대해서도 소비자들이 채찍을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찰리 엘피크 하원의원도 “국제적인 탈세 공조 노력을 비웃는 다국적 기업의 탈세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마존은 최근 영국법인의 지난해 실적에서 쥐꼬리만 한 법인세 납부 성적이 드러나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기업등기청 자료에 따르면 아마존 영국법인은 지난해 매출 43억 파운드(약 7조4천억원)를 올리고도 법인세는 0.2% 수준인 970만 파운드만 낸 것으로 나타나 납세 개선 노력이 미미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더구나 매출에는 전자상거래 관련 항목이 제외돼 실질적인 ‘절세’ 규모는 천문학적인 수준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아마존은 2012년에도 영국에서 240만 파운드의 법인세를 내고 일자리 창출 명목으로 이보다 많은 250만 파운드의 정부보조금을 받아내 도덕성 논란에 휘말렸었다.

작년에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 명목으로 210만 파운드를 환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 영국법인은 그러나 24% 세율이 적용되는 법인세는 순익 기준이므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아마존은 유럽에서는 법인세율이 낮은 룩셈부르크에 본부를 두고 전자상거래 매출을 몰아주는 방법으로 세금을 줄여 탈세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아마존은 이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유럽본부를 통해 28개국에 대해 상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세금 납부도 성실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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