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남, 이달 초 자카르타 식당서 목격”

“北 김정남, 이달 초 자카르타 식당서 목격”

입력 2014-05-20 00:00
수정 2014-05-2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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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사망)의 장남인 김정남이 이달 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한 식당에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자카르타 쇼핑몰 롯데쇼핑애비뉴의 한 관계자는 20일 김정남이 4일 쇼핑몰 내 이탈리아 식당인 S 레스토랑에서 30대 전후의 여성과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YTN은 이날 김정남이 4일 자카르타의 한 식당에 등장한 것이 확인됐다며, 김정남이 식당 주방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일본인 사업가가 운영하는 이 식당의 매니저는 그러나 “개인 프라이버시 문제가 있어 (김정남의) 방문 여부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자카르타 주재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사진 속 인물과 식당이 김정남과 S 레스토랑이 맞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식당은 별도의 방 등이 없이 모든 공간이 외부에 개방된 형태로 김정남이 이곳에서 식사한 것은 그가 행동이 공개되는 것에 부담을 느끼지 않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장성택 숙청 이후 동남아시아에 거주해온 것으로 알려져 온 김정남의 외부활동이 드러난 것은 1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한국 식당에서 목격된 데 이어 두 번째다.

말레이시아 주재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당시 “김정남이 연말·연초 쿠알라룸푸르에 왔으며, 한국 식당에서 식사하는 모습이 동포들에게 목격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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