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경수술, 전립선암 위험 낮춰준다” 캐나다 연구팀 연구 결과…이유는?

“포경수술, 전립선암 위험 낮춰준다” 캐나다 연구팀 연구 결과…이유는?

입력 2014-05-31 00:00
수정 2014-05-31 15: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립선암 수술 방법은 크게 개복수술, 복강경수술과 로봇수술법 등으로 나눌 수 있지만 아직 각 치료법 간의 우월성을 판정하기는 어려운 만큼 의료진과 상의한 뒤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 사진은 이형래 교수가 복강경수술로 전립선암을 치료하는 장면.
전립선암 수술 방법은 크게 개복수술, 복강경수술과 로봇수술법 등으로 나눌 수 있지만 아직 각 치료법 간의 우월성을 판정하기는 어려운 만큼 의료진과 상의한 뒤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 사진은 이형래 교수가 복강경수술로 전립선암을 치료하는 장면.


‘포경수술 전립선암’

포경수술이 전립선암 위험을 최고 60%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퀘벡 대학의 마리-엘리스 페어런트 박사가 전립선암 환자 1590명, 건강한 남자 161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30일 보도했다.

생후 1년 이내에 포경수술을 받은 남성은 전립선암 발생률이 대조군에 비해 14%, 35세 이후에 포경수술을 받은 사람은 4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페어런트 박사는 밝혔다.

35세 이후에 포경수술을 받은 사람이 전립선암 위험 감소율이 높은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이런 남성은 포경수술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어떤 병변이 포피에 발생했을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포경수술의 전립선암 감소 효과는 흑인이 60%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흑인은 특히 전립선암 발병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고 그 이유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는 만큼 이는 매우 흥미로운 결과가 아닐 수 없다고 페러런드 박사는 지적했다.

포경수술은 종교적 또는 건강상 이유로 행해지고 있다. 포경수술은 특히 성병 감염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성병 감염은 노령, 전립선암 가족력 등과 함께 전립선암 위험인자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비뇨기학 저널(BJU International) 최신호에 실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