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방공구역 선포 후 日전투기 10여 차례 근접”

“중국 방공구역 선포 후 日전투기 10여 차례 근접”

입력 2014-06-13 00:00
수정 2014-06-1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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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지난해 11월 동중국해에 방공식별구역(CADIZ)을 선포한 이후 지금까지 일본 전투기가 10여차례나 중국 공군기에 가까이 접근해 추적 감시를 했다고 중국 신경보(新京報)가 13일 보도했다.

신문은 지난 11일 오전 동중국해 상공에서 발생한 양국 전투기간의 ‘근접비행’ 사건과 관련, “일본 전투기가 중국군 비행기를 추적·감시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겅옌성(耿雁生) 중국 국방부 대변인도 지난달 24일 발생한 중국과 일본 전투기의 근거리 대치사건을 설명하면서 CADIZ 선포 이후 일본 측이 10여차례나 중국 정찰기를 장시간 근접 감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양국 전투기 간의 이러한 마찰은 공개적으로 보도된 것만 해도 수차례에 이른다.

지난달 24일과 지난 11일 양국 전투기는 약 30m까지 접근하는 긴박한 상황이 전개됨으로써 상대국을 비난하며 공방을 벌였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양국 군 비행기가 10m까지 근접해 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된 적도 있다.

이밖에 지난달 말 중국과 러시아가 벌인 동중국해 합동군사훈련 과정에서도 일본 항공자위대 초계기의 밀착 감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지난해 11월 선포한 CADIZ는 일본의 방공식별구역(JADIZ)과 상당 부분 겹치는데다 일본 측이 중국의 일방적인 선포에 반발하고 있어 앞으로 양국 전투기간에 유사한 사건이 발생할 불씨는 여전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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