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6천보 걷기, 무릎관절염에 특효”

“하루 6천보 걷기, 무릎관절염에 특효”

입력 2014-06-13 00:00
수정 2014-06-13 10: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하루 6천보 걷기가 무릎관절염 예방과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 대학의 대니얼 화이트 박사는 하루 6천보를 걸으면 무릎관절염을 예방하는 동시에 무릎관절염으로 인한 신체기능장애를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12일 보도했다.

무릎관절염 위험이 크거나 무릎관절염을 겪고 있는 1천800명을 대상으로 2년에 걸쳐 진행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화이트 박사는 밝혔다.

특히 하루 6천보는 무릎관절염 환자가 장차 이로인한 신체기능장애가 나타날 것인지를 예측할 수 있는 분기점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1천보 걸을 때마다 무릎관절염에 의한 신체기능장애 위험은 16-18%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걷기는 근육의 힘과 유연성을 길러줄 뿐 아니라 관절염 통증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화이트 박사는 강조했다.

처음에는 하루 3천보부터 시작할 것을 그는 권장했다.

보통 1분에 평균 100보를 걷는다고 하면 6천보는 약 1시간에 해당한다고 그는 밝혔다.

걸음 수 계산에는 만보계(pedometer)나 휴대전화로 만보계 앱을 내려받아 사용하면 된다.

뉴욕 대학 랭곤 메디컬센터 운동생리학교수 사만사 헬러 박사는 관절염 환자들은 걸으면 무릎이나 다른 관절이 아파서 못 걷겠다고 하지만 움직이지 않으면 근육은 더욱 약해지고 관절은 불안정해지면서 염증과 통증이 증가하게 마련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관절염 치료와 연구’(Arthritis Care & Research) 최신호(6월12일자)에 실렸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