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면요법, 수면의 질 개선”<스위스 연구팀>

“최면요법, 수면의 질 개선”<스위스 연구팀>

입력 2014-06-20 00:00
수정 2014-06-20 13: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최면요법이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프리부르 대학 심리학과의 브요른 라쉬 박사는 잠자리에서 녹음된 최면암시를 들려주면 일찍 잠이 들고 깊은 수면을 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19일 보도했다.

수면장애가 없는 건강한 여성 70명(18-35세)을 대상으로 매주 한 번씩 5주에 걸쳐 진행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라쉬 박사는 밝혔다.

그의 연구팀은 이들에게 조명을 끈 채 잠자리에 누운 상태에서 약 13분 동안 여러 가지 수면유도 최면암시 녹음을 들려주면서 머리에 장치한 전극을 통해 뇌파활동과 수면패턴을 관찰했다.

그 결과 최면이 잘 받는 여성은 잠드는 데 걸리는 시간이 3분의 2 단축되고 가장 깊은 수면인 서파수면(slow-wave sleep) 시간이 80%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면이 잘 안 듣는 여성들은 이러한 효과가 없었다.

서파수면은 나이가 들면서 크게 줄어 50-60세가 되면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서파수면이 거의 없어진다고 오리건 보건과학대학 수면의학 전문의 킴 허친슨 박사는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수면’(Sleep) 6월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