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타코벨-KFC, 동종업계 최악의 맛으로 꼽혀

맥도날드-타코벨-KFC, 동종업계 최악의 맛으로 꼽혀

입력 2014-07-03 00:00
수정 2016-12-2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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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비자단체 컨슈머리포트가 실시한 패스트푸드점 평가에서 맥도날드(햄버거)와 타코벨(부리또), KFC(치킨)가 동종업계에서 맛에서 최하위를 기록하는 굴욕을 맛봤다.

USA투데이는 2일(현지시간) 구독자 3만2405명을 상대로 실시한 컨슈머리포트 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이 조사에서 맥도날드는 최악의 맛을 가진 햄버거로 선정됐다. 타코벨과 KFC는 각각 치킨과 부리또 부문에서 가장 맛없는 제품들로 꼽혔다.

토드 마크 컨슈머리포트 편집자는 “이번 조사 결과가 패스트푸드 대기업들의 서비스와 질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 외식업협회에 따르면 미국인들이 올해 외식에 지출하는 금액은 6830억 달러(약 688조 1225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하루 평균 20억 달러(약 2조 150억원) 규모로 이 중 패스트후드가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결과는 그동안 값싸고 평준화된 음식의 질로 사랑을 받던 대형 패스트푸드점들이 ‘웰빙’을 추구하는 오늘날에 와선 외면을 받고 있다는 것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USA투데이는 전했다.

컨슈머리포트의 조사 결과에 대해 맥도날드 측은 “우리는 미국에서만 하루에 2700만명의 고객이 찾아주는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고객의 의견을 듣고 수렴하는 것이 우리에게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KFC는 “KFC는 고객들에게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치킨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며 “앞으로 최고의 자리에 설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햄버거 부문에선 8.1점을 받은 해빗버거(Habit Burger), 치킨 부문에서는 칙필에이(Chick-fil-A)가, 부리또 부문에서는 치폴레(Chipotle)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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