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제이 로한, 비디오게임 ‘GTA V’ 상대 초상권침해 소송

린제이 로한, 비디오게임 ‘GTA V’ 상대 초상권침해 소송

입력 2014-07-03 00:00
수정 2014-07-03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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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음주·마약·뺑소니 등 전력을 지닌 ‘할리우드 말썽꾼’ 여배우 린제이 로한(28)이 인기 비디오 게임 ‘그랜드 세프트 오토 V’(GTA V)가 자신의 초상권을 침해했다며 게임 개발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이 비디오 게임에 등장하는 ‘레이시 조나스’라는 캐릭터가 자신을 본뜬 것으로, 옷차림, 목소리, 이미지, 스타일 등이 매우 닮았다는 것이 로한의 주장이다.

2일(현지시간) AP통신 등 미국 주요 언론매체에 따르면 로한은 맨해튼 소재 뉴욕주 지방법원에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소프트웨어와 그 레이블인 록스타 게임스를 상대로 이런 소송을 냈다.

로한은 소장에서 작년 가을 발매된 GTA 5의 레이시 조나스 캐릭터가 거식증에 걸린 유명한 여배우로, 항상 파파라치들의 추적을 피해 다니는 것으로 설정된 점을 지적했다.

또 지역 설정이 ‘로스샌토스’라는 가상의 도시로 돼 있지만 이는 로스앤젤레스를 근거로 한 것이 분명하며 로한 본인이 한때 주거지로 삼은 적이 있고 자주 드나드는 웨스트할리우드의 샤토 마몬트 호텔이 등장하는 점도 유사성으로 꼽았다.

로한은 소장에서 구체적인 손해배상 청구액을 적시하지 않았다.

GTA 시리즈는 1997년 처음 나왔으며, 이 시리즈의 최신작인 GTA V는 작년 9월 엑스박스 360과 플레이스테이션 3 용으로 나왔다.

이 게임은 발매 24시간 만에 예약 주문을 합해 1천121만부가 팔려 매출 8억 달러를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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