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반군, 도네츠크 앞 다리 3곳 폭파 ‘항전’ 의지

우크라 반군, 도네츠크 앞 다리 3곳 폭파 ‘항전’ 의지

입력 2014-07-08 00:00
수정 2014-07-0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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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집결한 도네츠크시로 향하는 주요 도로의 다리 3곳이 7일(현지시간) 폭파됐다.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 가운데 어느 쪽이 다리를 폭파했는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AP통신과 영국 BBC 등은 정부군의 대대적 공세를 앞두고 반군이 정부군의 움직임을 차단하려고 다리를 폭파했다고 우크라이나 현지 TV 채널5 등을 인용해 전했다.

하지만 도네츠크의 반군은 성명을 통해 반군의 물자 보급로를 파괴하려는 의도라고 비난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정부는 반군의 최대 거점이던 슬라뱐스크 등 4개도시를 탈환했고, 이에 반군은 도네츠크로 모여 항전을 결의했다.

도네츠크 시내는 반군이 항전을 준비하는 가운데 대부분 상점과 은행들이 문을 닫았고, 주민들이 겁에 질려 있다고 BBC는 전했다.

AP통신은 최대 화력을 동원해 반군 격퇴를 선언한 정부군에 맞서 반군이 저항을 계속해 나갈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내다봤다.

한편 유럽연합(EU)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자산 동결과 여행 금지 제재를 받을 러시아인 대상자를 추가하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며 구체적인 추가 대상자 명단은 9일 결정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에너지부는 알렉산드르 노박 장관이 가스 협상 재개를 위해 다음 주 귄터 외팅어 EU 에너지 담당 집행위원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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