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직항승객, 전자기기 켜져야 탑승가능”<英공항>

“미국 직항승객, 전자기기 켜져야 탑승가능”<英공항>

입력 2014-07-08 00:00
수정 2014-07-0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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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드로·맨체스터 공항, 전자기기 ‘충전’ 강조

테러 위험에 따른 미국의 보안 강화 요청을 받은 영국 공항들이 미국행 직항기를 타는 승객들에게 전자기기 충전을 강조했다.

영국 BBC는 미국의 요청에 따라 히드로·맨체스터 공항이 승객의 전자기기가 켜지지 않으면 비행기 탑승을 금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연방 교통안전국(TSA)은 스마트폰을 검문 강화 대상으로 지목했으나, 영국 공항들은 태블릿 PC, MP3플레이어, 카메라, 전기면도기 등 모든 기내 반입 전자기기를 검색할 예정이다.

특히 히드로 공항은 ‘이중 검사’를 한다. 보안 검색대와 탑승구 모두에서 검색이 이뤄지는 것이다. 맨체스터 공항은 탑승구에서만 전자기기를 검사한다.

보안 검색대에 전원이 꺼진 전자기기를 가지고 온 승객은 충전기를 제공하는 상점이나 공항 내 충전 장소를 안내받게 된다.

충전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기내 반입이 금지된 수화물을 별도로 수송하거나 창고에 42일간 보관해주는 ‘메일앤플라이’(MailandFly)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영국항공은 웹사이트에서 “전자기기가 켜지지 않으면 예매한 미국행 항공편을 이용할 수 없으며, 이런 경우 우리 고객서비스팀이 재예약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은 국제 테러단체 알카에다가 ‘스마트폰 폭탄’ 등 전자기기를 이용한 비행기 폭탄테러를 벌일지도 모른다는 우려에 자국행 직항 노선을 보유한 각국 국제공항에 전자기기 검문을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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