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日항복 원본동영상 첫공개…”기록영화 만든다”

中, 日항복 원본동영상 첫공개…”기록영화 만든다”

입력 2014-07-08 00:00
수정 2014-07-08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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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제2세계대전 종전후 중국에 항복했던 장면을 촬영한 동영상 원본 일부가 처음으로 공개됐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이 8일 보도했다.

후난(湖南)성 즈장(芷江)지역의 ‘중국인항일전쟁승리(일본군)항복기념관’이 공개한 이 동영상에는 일본이 중국 내 병력배치도를 건네고 항복문서에 조인하는 장면 등이 담겨 있다.

미공개 영상을 포함한 전체 동영상은 20여 분 분량으로, 일본 대표 하시지마 요시오(橋島芳雄)가 비행기에서 내려 항복문서에 서명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이 기록돼 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또 이 영상은 당시 동맹국 대표로 항복문서 조인식에 참석한 미국정부 관계자가 1945년 8월21일 8㎜ 카메라로 촬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중앙(CC)TV가 기념관 측으로부터 받아 전날 오후 공개한 1분 분량의 영상에는 긴장한 표정의 일본대표가 손수건으로 연신 얼굴과 머리에 흐르는 땀을 닦는 장면 등이 담겨 있다.

신화통신은 “2005년 중국유학생이 일본기록보관소에서 이 영상을 휴대전화로 1분가량 촬영했고 중국의 한 매체가 이 영상을 방영한 적이 있지만, 원본 동영상이 공개되는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우젠훙(吳建宏) 기념관장은 “일본군이 (중국에) 무조건 항복한 것을 보여주는 역사적 증거”라고 평가했다.

중국은 이 동영상을 조만간 기록영화로 제작해 일반인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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