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성마비, 유전적 요인 크다”<노르웨이 연구팀>

“뇌성마비, 유전적 요인 크다”<노르웨이 연구팀>

입력 2014-07-16 00:00
수정 2014-07-1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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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성마비는 유전적 요인이 강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 대학 연구팀이 1967-2002년 사이에 태어난 단태아 199만1천625명과 쌍둥이 4만5천116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뇌성마비가 가족력과 연관성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15일 보도했다.

뇌성마비는 조산, 태아의 비정상 성장, 감염노출, 출생시 산소결핍 등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체적으로 뇌성마비 발생률은 1천명에 1.8명인데 비해 쌍둥이는 1천명에 5.1명으로 훨씬 높게 나타났다. 단태아는 1천명에 1.7명이었다.

쌍둥이 중 한 명이 뇌성마비일 때 다른 한 명도 뇌성마비일 가능성은 15배나 높았다.

또 형제자매 중 한 아이가 뇌성마비일 때 그 후에 태어난 아이가 뇌성마비일 가능성은 친 형제자매일 경우 6-9배, 이복 형제자매일 경우 최고 3배 높았다.

뇌성마비 아이와 사촌 관계에 있는 친척도 뇌성마비 위험이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의학 저널(British Medical Journal) 최신호(7월15일자)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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