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균제, 혈압 떨어뜨려”<호주연구팀>

“생균제, 혈압 떨어뜨려”<호주연구팀>

입력 2014-07-22 00:00
수정 2014-07-2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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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르트, 발효 우유, 치즈 같은 생균제가 혈압을 내리게 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그리피스 대학 보건대학원의 쑨징(Jing Sun) 박사가 혈압이 정상이거나 높은 성인 총 543명이 대상이 된 9편의 관련 연구논문을 종합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1일 보도했다.

생균제를 꾸준히 먹는 사람은 먹지 않는 사람에 비해 최고혈압인 수축기 혈압이 평균 3.6mmHg, 최저혈압인 이완기혈압이 2.4mmHg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쑨 박사는 밝혔다.

생균제는 한 가지 균만 들어 있는 것보다 여러 종류의 균이 함유된 것이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생균제를 먹은 기간이 2개월 미만일 때는 효과가 없었다.

이에 대해 미국 뉴욕 노스 쇼어 대학 의과대학 심장전문의 브루스 러트킨 박사는 혈압강하 효과가 그리 큰 것은 아니지만 심장건강에 도움이 되는 생활방식과 함께 생균제를 사용하면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논평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심장학회(AHA) 학술지 ‘고혈압’(Hypertension) 최신호(7월21일자)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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