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제재로 내년 러시아 경제 후퇴할 수도”

“서방 제재로 내년 러시아 경제 후퇴할 수도”

입력 2014-07-30 00:00
수정 2014-07-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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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서방의 제재가 러시아 경제의 성장 중단이나 후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전직 경제 분야 러시아 고위 관료가 경고했다.

이는 서방 제재가 러시아 경제에 큰 타격을 입히지 않을 것이란 러시아 정부의 주장과 상반되는 것이다.

안드레이 클레파치 전(前) 러시아경제개발부 차관은 이날 자국 TV 방송 ‘라시야24’와의 인터뷰에서 서방 제재의 영향을 다각적으로 분석했다면서 “제재가 올해 러시아 국내총생산(GDP) 성장보다 2015년 성장에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규모에 따라 제재가 경제 성장을 중지시키거나 심지어 후퇴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러시아가 비상 상황에 대처할 자금은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면서 외화보유액과 국가복지펀드 적립금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클레파치는 “현재의 자본 유출 동향과 내년도 예상치를 고려할 때 유동성 확보나 장기 투자 자금으로 300~500억 달러를 투입해야 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현재 외화보유액은 5천억 달러, 국가복지펀드 기금도 1천억 달러를 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러시아의 GDP 성장률을 0.6%~07%로 예상했다. 앞서 러시아 경제개발부는 0.5%로 전망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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