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 규모 5.3 지진…금광서 1명 사망

요하네스버그 규모 5.3 지진…금광서 1명 사망

입력 2014-08-06 00:00
수정 2014-08-06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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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 최대 도시인 요하네스버그와 인근 지역에서 5일(현지시간)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고 미국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지진은 요하네스버그에서 남서쪽으로 170㎞ 떨어진 금광 밀집지역 오크니에서 일어났다고 USGS는 전했다.

이 지진으로 한 건물 벽이 넘어지면서 1명이 숨졌다고 국가비상위원회 오크니 지역 대변인 베르너 베르마크가 말했다.

그는 “지진이 발생하자 광산 측이 통로를 따라 근로자들을 대피시켰으며 더 이상의 사망자는 없다”고 덧붙였다.

오크니에 있는 한 병원 관계자는 “부상자 3명은 지진으로 광산 훈련센터 지붕이 붕괴하면서 발생했으나 심각한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오크니에 있는 게스트하우스 주인 린디 시라이는 “유리로 된 램프 갓이 부서지고 벽에 금이 갔다. 진동으로 개들이 짖어대는 상황이 1분가량 지속됐다”고 말했다.

이날 지진으로 요하네스버그와 인근의 행정수도 프리토리아, 그리고 리조트 타운 하트비스푸르트 등에서는 잠시 건물이 흔들릴 정도로 진동이 느껴졌으며 인근국가인 보츠와나와 모잠비크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다.

세계에서 가장 깊은 금광들이 밀집해 있는 요하네스버그 주변지역에서 지진은 드문 현상으로, 이번 지진은 2006년 짐바브웨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한 이래 남아프리카 지역에서 발생한 가장 큰 지진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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