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라리온 에볼라 치료 의사 잇따라 사망

시에라리온 에볼라 치료 의사 잇따라 사망

입력 2014-08-14 00:00
수정 2014-08-14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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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 치료를 해오던 의사가 13일(현지시간) 에볼라로 사망했다.

시에라리온 보건위생부는 이날 수도 프리타운의 코넛 병원에서 에볼라 치료를 이끌었던 의사 모두페 콜이 에볼라에 감염돼 숨졌다고 밝혔다.

콜이 사망하면서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로 목숨을 잃은 의료진은 지난달 29일 숨진 셰이크 우마르 칸에 이어 2명이 됐다.

먼저 숨진 칸 역시 콜과 함께 에볼라 환자 치료에 앞장섰던 의사로, 세계보건기구(WHO)는 그에게 시험단계의 에볼라 치료제 ‘지맵’(ZMapp) 투여를 한때 고려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WHO 관계자는 “칸의 임상상태와 치료 조건 등을 고려해 지맵 투여를 하지 않기로 결론냈다”고 설명했다.

이후 지맵은 결국 미국인 2명과 스페인인 1명에게 투여됐다.

WHO는 12일 의료 윤리위원회 회의를 소집해 시험단계의 에볼라 치료제 사용을 승인했다.

아프리카인으로선 에볼라에 감염된 라이베리아인 의사 2명이 최초로 지맵을 투여받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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