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라리온 대통령, WHO에 신속한 에볼라 대책 촉구

시에라리온 대통령, WHO에 신속한 에볼라 대책 촉구

입력 2014-08-18 00:00
수정 2014-08-1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금은 특별한 상황, 더 빠른 조치를 원한다”

에볼라가 창궐하고 있는 시에라리온의 어니스트 바이 코로마 대통령이 에볼라에 대한 세계보건기구(WHO)의 대응에 불만을 표시하면서 보다 신속하고 충분한 지원을 촉구했다고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코로마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모든 것이 말 뿐”이라며 “약속한 것들이 행동으로 이행되어야 하며, 또한 시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로마 대통령은 “지금은 특별한 상황이며 특별한 대응을 필요로 한다는 데 우리 모두가 동의한다”면서 “그래서 우리는 더 빠른 조치를 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시에라리온에 있는 단 두 곳 뿐인 치료센터는 환자를 다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것은 세계를 향한 우리의 구조신호이며 치료센터와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임상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력이 필요한데 우리는 그것이 없다”고 호소했다.

코로마 대통령은 그러나 “힘들지만 현실은 개선되고 있고 대부분이 가졌던 막연한 공포감은 가라앉아 곧 이 상황을 통제하고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 섞인 자신감을 내비쳤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