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당, 혐한시위규제 법 정비 검토팀 설치

일본여당, 혐한시위규제 법 정비 검토팀 설치

입력 2014-08-22 00:00
수정 2014-08-22 09: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일본의 집권 자민당이 재일 한인에 대한 혐오시위 등 이른바 ‘헤이트 스피치(hate speech, 특정 민족, 인종에 대한 차별적 발언)’를 규제하기 위한 법률 검토팀을 만들었다.

자민당은 21일 헤이트 스피치 관련 법률 정비를 검토하는 프로젝트팀(좌장: 히라사와 가쓰에이 정무조사회장 대행)을 설치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2일 보도했다. 프로젝트팀은 가까운 시일 내에 첫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유엔 시민적·정치적 권리위원회와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가 최근 잇따라 일본 내 혐한시위에 대한 법적 규제를 촉구한 가운데, 자민당이 실효적인 규제 방안을 마련할지 주목된다.

혐한시위를 법으로 규제하는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 측에는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에 저촉될 우려가 있다’는 소극적인 견해가 있기 때문에 자민당이 의원입법을 통한 법정비를 모색하고 있다고 요미우리는 소개했다.

아울러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는 20∼2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실시한 대(對) 일본 심사를 거쳐 헤이트 스피치를 규제하는 ‘포괄적인 차별금지법’의 제정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권고안을 정리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유엔 인종차별철폐위는 이 같은 권고안을 바탕으로 내주 중 ‘최종견해’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