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히로시마 산사태 구조작업 난항…49명 사망·41명 실종

日히로시마 산사태 구조작업 난항…49명 사망·41명 실종

입력 2014-08-24 00:00
수정 2014-08-2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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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히로시마(廣島)에서 지난 20일 기록적인 폭우로 발생한 대규모 산사태 참사가 24일로 5일째에 접어들었으나 악천후 등으로 구조 수색 작업이 난항하고 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산사태 사망자는 23일 8명의 시신이 새로 발견되면서 49명으로 늘어나고, 실종자는 6명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41명에 달하고 있다.

당국은 경찰, 소방, 자위대 등 현장 투입 인력을 3천여 명으로 늘려 실종자 수색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계속되는 기상 악화로 인한 2차 산사태 우려 등이 구조 작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

전국에서 달려온 1천 명 이상의 자원 봉사자도 기적을 바라며 수색 작업에 동참하고 있다.

히로시마시는 23일에도 현장 인근 주민 16만 4천명을 대상으로 피난 지시와 권고를 내렸으며 1천700여 명이 피난소에서 밤을 지샜다.

한편 항공 사진 등을 분석한 결과 이번 산사태는 히로시마시 아사미나미(安佐南)구 등 무려 50곳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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