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베리아 에볼라 봉쇄지역 부상 소년 사망…사인 논란

라이베리아 에볼라 봉쇄지역 부상 소년 사망…사인 논란

입력 2014-08-26 00:00
수정 2014-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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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위원회 설치, 10일 이내 보고” 지시…공정성 시비

지난주 라이베리아 몬로비아에서 에볼라와 관련해 발생한 주민 소요 사태에서 부상한 소년이 숨져 사망원인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지난 20일 라이베리아 군과 경찰이 에볼라 격리센터가 있는 몬로비아 동쪽 빈민가인 웨스트포인트 지역을 봉쇄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던 16세 소년이 끝내 숨졌다.

브라우니 사무카이 국방부장관은 소요 사태 후 “군인들은 주민들에게 총을 쏘지 않았다. 부상자들은 가시철사로 된 보안장애물을 부수려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숨진 소년의 가족들은 그가 총에 맞은 상처로 숨졌다고 맞서고 있다.

이에 루이스 브라운 공보장관은 “엘렌 존슨 설리프 대통령이 웨스트포인트에서 에볼라와 관련해 발생한 소요와 발포를 조사하기 위한 위원회 설치를 지시했다”면서 “위원회는 10일 이내에 결과물을 대통령에게 제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운 장관은 “당연히 대통령의 명령은 비살상 무기를 사용하는 것이었으며 그것이 대통령이 즉각적인 조사위원회 구성을 지시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웨스트포인트 주민들은 공정한 조사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독립적인 기구에 의한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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