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마라톤 테러범 누나, ‘폭탄 위협’ 입건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 누나, ‘폭탄 위협’ 입건

입력 2014-08-28 00:00
수정 2014-08-28 16: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해 4월 발생한 ‘보스턴 마라톤 테러’ 용의자인 조하르 차르나예프(21)의 누나 알리나 차르나예프(24)가 폭탄 위협 혐의로 27일(현지시간) 경찰 조사를 받았다.

뉴욕시 경찰에 따르면 알리나는 지난 25일 맨해튼에 거주하는 한 여성에게 전화를 걸어 위협적인 발언을 했다.

현지 매체들은 알리나가 이 여성에게 “너에게 폭탄을 던질 수 있는 사람들을 알고 있다”고 협박했다고 보도했다.

이 여성은 알리나의 남자친구와 과거 연인 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의 신고로 입건된 알리나는 맨해튼의 관할 경찰서에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알리나에게 다음 달 30일 맨해튼 형사법원에 출석하라는 통지서를 발부한 뒤 귀가시켰다고 밝혔다.

알리나의 동생인 조하르는 형 타메를란(사망 당시 26세)와 함께 압력밥솥을 이용한 사제 폭탄을 마라톤 결승선 부근에서 터뜨린 혐의로 체포돼 기소됐다.

형 타메를란은 추적에 나선 경찰과의 총격전을 벌이다 숨졌다.

지난해 4월 15일 발생한 미국 보스턴 마라톤 테러는 2011년 9·11 테러 이후 미국에서 일어난 최대 테러 중 하나로, 3명의 사망자와 260여명의 부상자를 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