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마약운반혐의 日 시의원에 ‘15년 이상 징역형’ 구형

中, 마약운반혐의 日 시의원에 ‘15년 이상 징역형’ 구형

입력 2014-08-29 00:00
수정 2014-08-29 16: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시의원 “마약 담긴줄 몰랐다”…중국매체도 공판과정 이례적 관심

중국 검찰이 지난해 마약소지 혐의로 중국에서 체포된 일본 아이치(愛知)현 이나자와(稻澤)시 시의회 의원 사쿠라기 다쿠마(71, 櫻木琢磨)씨에 대해 최고 사형에 처할 것을 구형했다고 교도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중국 검찰은 광저우(廣州)시 중급인민법원에서 28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사쿠라기 의원에 대해 징역 15년이나 무기징역 또는 사형을 선고할 것을 재판부에 주문했다.

검찰의 구형에 앞서 사쿠라기 의원은 최후 진술을 통해 자신이 타인에게 속아 넘어가 본의와 관계없이 마약을 소지한 것이라며 결백을 주장했다.

판결은 이르면 3개월 이내에 선고될 것이라고 교도는 전했다.

사쿠라기 의원은 지난해 10월 31일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에 있는 바이윈(白云)공항에서 마약인 메스암페타민(필로폰) 3㎏을 소지한 혐의로 공안당국에 체포돼 조사를 받아왔다.

변호인단은 사쿠라기 의원이 마약이 숨겨진 줄 모른 채 나이지리아인의 가방 운반 의뢰를 받았다고 주장해왔다.

중국 관영언론도 비록 구형량은 거론하지 않았지만, 이번 결심공판 과정을 자세히 보도하며 관심을 나타냈다.

중국중앙(CC)TV는 당일 공판에서 검찰 측이 물증, 증인진술, 폐쇄회로(CC)TV 화면 등 모두 25건의 증거자료를 제출했고 사쿠라기 의원이 중국에 온 목적과 정말 그가 가방 안에 마약이 숨겨진 줄 몰랐는지가 공판의 쟁점이 됐다고 보도했다.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사쿠라기 의원 측 변호인을 인용, 검찰이 이번 공판에서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직접적인 증거는 제출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사쿠라기 의원은 5선 출신의 현직 시의원이어서 중형이 선고될 경우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문제로 최악의 국면에 놓인 중일관계에 또 하나의 악재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혜지 서울시의원, 묘곡초 정문 환경개선 및 노후 울타리 교체 완료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김혜지 의원(국민의힘, 강동1)은 18일 학교 정문 옆 수목 정비와 울타리 교체 공사를 마친 묘곡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장 선생님과 함께 안전하게 개선된 학교 환경을 확인했다. 1985년 개교한 고덕1동 묘곡초등학교(교장 김봉우)는 “즐거운 배움으로 함께 성장하는 묘곡”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1300여 명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는 교육의 터전이다. 개교 후 40년이 경과해 많은 시설물이 노후됐고 주기적인 보수가 필요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적기 보수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특히 정문 옆 큰 수목들이 시야를 가려 아이들이 위험했고 학교 울타리는 철물이 날카롭게 돌출돼 학생들이 다칠 위험이 있었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3기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학교 측의 긴급한 요청을 받고 필요한 예산이 편성되도록 서울시교육청과 협의해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게 됐다. 이번 공사로 학교의 정문 및 후문의 수목 정비와 아스콘 재포장, 미끄럼 방지 포장을 했고 노후 울타리는 디자인형 울타리 24m와 창살형 울타리 315m로 교체 설치했다. 또한 조경 식재 144주와 고덕아이파크와 접한 부지 수목 정리도 같이
thumbnail - 김혜지 서울시의원, 묘곡초 정문 환경개선 및 노후 울타리 교체 완료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