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단체 “韓검찰의 산케이 기자 수사 우려”

日언론단체 “韓검찰의 산케이 기자 수사 우려”

입력 2014-08-30 00:00
수정 2014-08-30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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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단체인 일본신문협회가 산케이 신문 기사와 관련한 한국 검찰의 수사에 우려를 표명했다고 교도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일본신문협회는 편집위원회의 곤도 가쓰요시 대표 간사 명의로 낸 담화에서 가토 다쓰야(加藤達也·48) 산케이신문 서울지국장의 기사와 관련한 한국 검찰의 수사에 대해 “언론의 취재, 보도 활동의 자유, 표현의 자유가 위협받을 것을 강하게 우려한다”고 밝혔다.

일본신문협회는 이어 이번 수사는 “매우 이례적”이라며 “사태의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 협회에는 일본의 신문, 방송, 통신사 등 130개사(올해 4월 기준)가 참여하고 있다.

앞서 가토 산케이 서울지국장은 지난 3일 ‘박근혜 대통령이 여객선 침몰 당일, 행방불명…누구와 만나고 있었나?’라는 제목으로 인터넷에 올린 기사에서 세월호 침몰 당일 박 대통령의 행적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산케이신문은 한국의 한 신문 칼럼을 일부 인용하고서 증권가 소식통에게 들은 내용이라며 “박 대통령과 남성의 관계에 관한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고 보도해 자유수호청년단 등 한국 단체들에 의해 검찰에 고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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