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반정부 시위 다시 격화…국영방송 잠시 중단

파키스탄 반정부 시위 다시 격화…국영방송 잠시 중단

입력 2014-09-01 00:00
수정 2014-09-0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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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나와즈 샤리프 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3주째 계속되는 가운데 시위대가 1일 다시 총리 공관으로 진출을 시도했다.

야당 테흐리크-에-인사프(PTI) 대표 임란 칸과 파키스탄인민운동(PAT) 지도자 타히룰 카드리가 이끄는 3천여 명의 시위대는 이날 오전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나무 몽둥이를 휘두르고 돌을 던지며 총리 공관으로 향했다.

시위대 일부가 국영TV 방송국(PTV) 건물에 진입해 방송이 30여 분간 중단되기도 했다. 하지만, 치안당국이 곧 시위대를 건물 밖으로 쫓아내면서 방송은 다시 정상화됐다.

시위가 격화되면서 이날 이슬라마바드의 모든 학교는 휴교했다.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시위대를 저지했지만 적극적으로 검거에 나서는 등의 강경 진압은 하지 않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은 보도했다.

로이터는 방송국에 진입했던 시위대가 건물을 벗어나는 과정에서 군인들이 질서 유지를 하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지난달 14일 동부 펀자브 주 라호르에서 출발해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온 시위대는 지난해 5월 총선 부정과 샤리프 총리 퇴진을 주장하며 2주간 의회 앞에서 연좌농성을 벌였다.

한동안 시위대와 경찰은 별다른 충돌이 없었지만 지난달 30일 밤 2만 5천 명의 시위대가 총리 관저로 향하다가 진압경찰과 부딪히면서 최소 3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부상했다.

그러자 다음날 군부는 군사도시 라왈핀디에서 장성급 회의를 열고 “대규모 사상자를 낳은 현재의 정치적 위기와 사태의 폭력적 전개를 심각하게 우려한다”는 성명을 냈다.

군은 또 “국가 안전 보장의 역할에 전념할 것이며 국민적 열망을 저버리지 않겠다”고 강조해 상황에 따른 개입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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