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서 한국학과 입시경쟁 치열…”취업 잘 돼”

인도네시아서 한국학과 입시경쟁 치열…”취업 잘 돼”

입력 2014-09-10 00:00
수정 2014-09-1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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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한국학과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한류의 영향도 있지만 졸업 후 취업이 잘 된다는 게 주된 이유다.

국립 인도네시아대학교(UI) 인문대학에 따르면 한국학과 지원자가 개설 첫 해인 2006년에 317명에서 2013년에 1천753명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

한국학과 모집정원이 애초 43명에서 60명으로 늘어났음에도 지원자가 몰리면서 해마다 경쟁률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신영덕 한국학과 객원교수는 10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한국어를 전공하면 미래가 있다고 보는 젊은이들이 많아 신입생 모집에 지원자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학과의 인기가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한국학과 졸업생들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한국 관련 사업을 하는 현지 기업 등에 취업이 잘 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학에서 한국학과는 중국, 일본학과와 함께 어깨를 견줄 만큼 선호도가 높다. 특히 신입생들이 대부분 입학 전에 사설학원 등에서 한국어를 습득한 경우가 많아 교과과정에서 초급 단계를 생략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마저 대두되고 있다.

또 한국어는 교양과목으로도 인기가 높아 강사 부족 현상마저 초래되는 실정이다.

인도네시아에는 인도네시아대 외에 가자마다대(UGM), 나쇼날대(UNAS) 등에 한국어학과가 있으며 여러 대학에서 한국어 강좌가 개설되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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