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日에 통보할 납치 조사결과 충분”

北 “日에 통보할 납치 조사결과 충분”

입력 2014-09-11 00:00
수정 2014-09-1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송일호 북일교섭담당대사 교도통신 인터뷰

일본인 납치 문제와 관련한 북일협상의 북한측 당국자인 송일호 북일 국교정상화교섭 담당 대사는 지난 7월 시작한 납치문제 재조사의 첫번째 결과를 언제든 통보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송 대사는 평양에서 교도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지난 7월 출범한 특별조사위원회가 “특정 분야에 한정하지 않고 모든 것을 동시 병행적으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조사 활동을 성실하게 전개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일본 측에 전달할 수 있는 내용이 “충분히 있다”고 밝혔다고 교도가 10일 보도했다.

송 대사는 일본 측으로부터 조사결과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는 공식 요청이 아직 없었다고 소개하고, 일본 측 인사가 방북해 북측 담당자로부터 직접 설명을 듣는 방법이 가장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7월4일 북한의 납치문제 재조사 개시에 발맞춰 일본이 독자적인 대북제재 일부를 해제한데 대해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과정의 하나로 평가한다”며 북한의 1차 조사결과 통보에 맞춰 “일본 측이 상응하는 대응을 할 것 아닌가”라며 제재의 추가 해제에 대한 기대를 피력했다.

지난 5월 말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진행된 북일 외무성 국장급 회담에서 북한은 일본 정부가 공인한 납북자뿐만 아니라 자국 내 모든 일본인에 대한 포괄적인 조사를 진행한 뒤 생존이 확인된 사람은 귀국시키는 방향으로 일을 추진하고, 일본은 독자적으로 취한 대북제재의 일부를 해제한다는 합의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북한은 지난 7월4일 자국 내 일본인에 대한 포괄적 조사기관인 특별조사위원회를 설치, 조사에 착수했고 같은 날 일본은 독자적인 대북제재 중 일부를 해제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