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지혜 소중히 하자”…교황, 미사 집전키로

“노인 지혜 소중히 하자”…교황, 미사 집전키로

입력 2014-09-17 00:00
수정 2014-09-1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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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20∼50대 남녀 20쌍의 결혼식에 주례를 선 데 이어 이번에는 ‘할아버지·할머니’를 축복한다.

교황청 가족위원회는 교황이 오는 28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노년층 신부 100명과 함께 노인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미사를 집전한다고 16일 밝혔다.

미사에는 전 세계 20개국에서 4만여 명이 모일 예정이며 이슬람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의 횡포를 피해 최근 이라크에서 피란한 노인 부부도 참석해 자신들의 경험을 이야기한다.

이번 미사는 노인들을 양로원에 격리하는 대신 이들의 지혜를 기리고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교황의 오랜 믿음에 따른 것이다.

교황은 자신의 할머니 로사와 특별히 가까웠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전임자인 베네딕토 16세가 바티칸에 머무른 것에 대해 “지혜로운 할아버지와 함께 사는 것 같았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교황이 앞서 14일 동거 중이거나 자녀가 있는 남녀 등 20쌍을 부부로 맺어준 데 이어 노년층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교회가 다음달 5일부터 2년간 진행하는 가족문제에 관한 연구를 앞두고 가족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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