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훈련받던 아프간 군장교 3명 사라져

미국서 훈련받던 아프간 군장교 3명 사라져

입력 2014-09-23 00:00
수정 2014-09-23 03: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에서 훈련을 받던 아프가니스탄 군대 장교 3명이 종적을 감췄다고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가 22일(현지시간) 전했다.

신문은 한 미군 관리의 말을 인용해 아프간 장교 3명이 매사추세츠주 케이프 코드 인근 쇼핑 몰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다고 밝혔다.

실종된 잔 무함마드 아라시 소령, 무함마드 나시르 아스카라자다 대위, 누룰라흐 아마니 대위는 아프가니스탄, 타지키스탄,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몽골에서 온 200명의 군인과 함께 매사추세츠주 주 방위군의 본거지인 에드워드 캠프에서 2주간 열리는 합동 전술 훈련에 참가 중이었다.

케이프 코드는 에드워드 캠프에서 동쪽으로 20마일 떨어진 곳에 있다.

지난 11일 에드워드 캠프에 도착한 실종자들은 미국 문화를 소개하는 안내자의 인솔 아래 휴일이던 20일 기지 바깥으로 외출한 뒤 21일 복귀하지 않았다.

이번 훈련을 지원하는 미군 중부사령부의 한 관계자는 아프간 장교 3명은 지상 훈련에 참가 중인 다른 장교들과 마찬가지로 무기에 접근하지 못했다며 이들이 실종 후 미국 시민을 위협했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매사추세츠주 주 방위군 대변인인 제임스 새허디 중령은 이번 훈련에 참가한 이들은 모두 국무부의 신원 조회를 거쳤다며 특별한 제약 없이 기지 바깥에서 식사하거나 다른 활동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군은 2004년부터 마치 아프간 전장처럼 꾸며 놓은 에드워드 캠프에 아프간 군인을 초청하는 연례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훈련에는 아프간 군 장교와 선임병사 15명이 참가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