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대통령, 러시아와의 국경 잠정 폐쇄 검토 지시

우크라 대통령, 러시아와의 국경 잠정 폐쇄 검토 지시

입력 2014-09-25 00:00
수정 2014-09-25 17: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러’ 우크라 사태 개입 막아야”…러’군 투입 차단 목적인 듯

우크라이나의 페트로 포로셴코 대통령이 내각에 러시아와의 국경을 잠정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AFP 통신이 25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날 대통령실 사이트에 게재된 명령에 따르면 포로셴코 대통령은 주민, 차량 등이 통행하는 러시아와의 국경 검문소를 잠정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이 같은 조치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러시아의 지속적 개입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그동안 자국 동부 지역 정부군과 분리주의 반군 간 교전 과정에서 러시아가 반군 측에 무기와 병력을 지원하며 개입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난해 왔다. 하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하지 않았다며 우크라이나 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포로셴코 대통령의 이날 지시는 앞서 진행된 민스크 다자회담 합의로 정부군과 반군 간에 휴전이 성사되고 평화안이 이행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우크라이나, 분리주의 반군, 러시아,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대표들은 지난 5일과 20일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 다자회담에서 우크라이나 동부 정부군과 분리주의 반군 간 교전을 중단하고 이 지역에 특수지위를 부여하는 등의 평화 정착 절차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민스크 휴전 합의는 소규모 교전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지켜지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대한 특수지위 부여 합의도 우크라이나 정부가 관련 법률을 채택하면서 이행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자국 동부 지역에 파견했던 병력의 상당 부분을 철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동부 지역 특수지위 의미에 대해 우크라이나 정부와 반군이 서로 다른 해석을 하고 있어 민스크 합의가 언제든 깨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특수지위를 자체 의회와 정부 구성 권리 등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자치권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반군은 완전한 독립으로 해석하며 이견을 보이고 있다.

이날 포로셴코 대통령의 지시는 러시아군이 대거 철수한 상황에서 국경을 봉쇄함으로써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으로 다시 군대를 투입하는 것을 막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21일 미래한강본부 담당자들과 함께 강동구 가래여울 한강변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산책로 조성 이후 변모된 현장을 살피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가래여울 한강변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당 기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산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중이다. 이날 박 의원은 현장점검에서 새로 교체된 막구조 파고라와 산책로 주변 수목 정비 및 6월 1차 풀베기와 가지치기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이어서 7월 중 실시될 2차 풀베기 일정까지 꼼꼼히 챙겨봤다. 박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장마로 훼손된 잔디와 생태교란식물 제거, 편의시설 보강 등 세부적인 관리 개선책을 논의하며 가래여울 한강변을 “방치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사랑하는 쉼터로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두 가지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간이 피크닉장을 조성하여 ▲평의자 4~5개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토사 유출을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