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날 사망 위험 커져”<스웨덴 연구>

“월급날 사망 위험 커져”<스웨덴 연구>

입력 2014-10-02 00:00
수정 2014-10-0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사망위험이 가장 큰 날은 월급날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스웨덴 국립노동시장정책평가연구소(IFAU)가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월급날 사망률이 다른 날보다 23% 높고 심장문제가 사인의 67%를 차지했다. 두 번째 사인은 뇌졸중으로 나타났다.

월급날 두툼한 지갑 덕분에 평소보다 늘어난 소비활동을 하면서 받는 자극과 흥분이 잠복성 심장질환자에겐 치명적으로 영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성별, 음주 여부, 월급날의 요일은 월급날의 사망위험률 증가와 관련이 없었다.

그러나 젊은 연령층과 수입이 적은 계층에서 월급날의 사망 위험률이 뚜렷이 증가했다.

51∼66세 그룹의 월급날 사망률이 29% 늘어날 때 16∼35세 그룹의 사망률은 12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FAU의 요한 비크스트룀 박사는 “장기적 관점에서 수입이 많아지는 것은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단기적으로 월급날 등 평소보다 일시적으로 수입이 증가한 경우엔 건강에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스웨덴 16∼66세 공공부문 근로자 84만6천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