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마약 조직 거물급 두목 체포

멕시코 마약 조직 거물급 두목 체포

입력 2014-10-02 00:00
수정 2014-10-0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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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악명높은 마약 조직의 두목 엑토르 벨트란 레이바(49)가 검거됐다고 익명의 연방정부 관리 2명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들 관리는 신원 확인을 위해 DNA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엑토르는 형 아트투로가 2009년 정부군과 교전하다 사망한 후 벨트란 레이바 마약 카르텔을 이끌어 왔다. 다른 형제 2명은 조직에 관여한 혐의로 복역하고 있다.

벨트란 레이바 카르텔은 지난 몇 년 동안 멕시코시티 남쪽에 있는 모렐로스 주 등 중부 지방에서 테러를 자행하는 등 위세를 떨쳤다. 그러나 형제들이 구속되거나 사살되면서 세력이 크게 약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엑토르는 현재 미국 워싱턴과 뉴욕 법원에 기소된 상태다. 미국 사법당국은 그를 체포할 수 있는 제보에 대해 500만 달러의 현상금을 제시했다.

마약범죄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멕시코 당국은 올해 2월에는 미국과 공조해 세계 최대 마약조직인 시날로아 마약조직의 두목 호아킨 ‘엘 차포’ 구즈만 로에라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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