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병원, 에볼라 치료제 개발 발표

태국 병원, 에볼라 치료제 개발 발표

입력 2014-10-03 00:00
수정 2014-10-0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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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병원 연구진이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마히돈 대학 시리라즈 병원 연구진은 기자회견을 하고 에볼라 출혈열을 치료할 수 있는 항체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시리라즈 병원 연구진은 “이 치료제를 상업적으로 생산, 배포하는 데 약 1년 정도 걸릴 것”이라며 대량 생산하게 되면 이 치료제를 아프리카 환자들에게 보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구진은 이 치료제가 아직 인체 및 동물 실험을 완료하지 않았으며, 치료제 생산 방법도 연구 단계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앞으로 몇 달 안에 미국 플로리다 대학과 협력해 원숭이 및 인체를 대상으로 한 치료제 실험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리라즈 병원은 에볼라 치료제 개발 성과를 조만간 세계보건기구(WHO)에 통보하고, 다음 단계의 연구 개발을 위해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 치료제는 항체의 크기가 매우 작아 감염된 세포 안에 침투할 수 있으며, 이후 에볼라 바이러스 단백질에 접근해 바이러스의 증식을 중지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시리라즈 병원은 이 치료제에 대해 이미 특허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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