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동부서 국제적십자요원 포격으로 사망…휴전 무산 우려

우크라 동부서 국제적십자요원 포격으로 사망…휴전 무산 우려

입력 2014-10-03 00:00
수정 2014-10-0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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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군, 반군 점령 도네츠크시 포격 재개…공항 장악위한 교전 치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시에서 2일(현지시간)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요원 1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ICRC가 밝혔다.

이완 왓슨 ICRC 대변인은 친러시아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도네츠크 중심부의 ICRC 사무실 근처에 떨어진 포탄 때문에 스위스 국적 요원 로랑 뒤파스키에(38)가 사망했다고 전했다.

도미니크 스틸하트 ICRC 운영국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주거지역에 대한 무차별적인 포격은 받아들일 수 없으며 국제인권법 위반”이라고 지적하고 “우크라이나인 20명을 포함한 도네츠크의 다른 직원들은 현재 안전하다”고 밝혔다.

이타르타스 통신도 도네츠크주의 분리주의 반군 관계자들을 인용해 박격포탄이 도네츠크에서 ICRC가 사용하는 건물에 명중하면서 스위스 출신 직원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반군 공보실은 정부군이 오랜 기간의 공백 뒤에 도네츠크시에 대한 포격을 재개했다며 적십자위원회 사무실은 물론 시내 다른 지역도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분리주의 반군이 도네츠크 국제공항에서 교전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양측은 서로 공항을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도네츠크주 분리주의자들이 자체 선포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은 3일 자체 트위터를 통해 5개월 만에 도네츠크 공항을 장악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안드레이 리센코 대변인은 “공수부대가 반군의 공격을 물리쳤으며, 공항의 양쪽 터미널 모두 여전히 정부군의 통제 아래 놓여있다”고 주장했다.

유럽연합(EU)은 도네츠크의 교전 재개에 우려를 표명하고 민스크 합의의 철저한 준수를 촉구했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반군은 지난달 5일과 19일 두 차례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러시아와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대표들이 동참한 가운데 다자회담을 열고 교전 중단과 중화기 철수 등에 합의한 바 있다.

5일 회담 이후부터 시행에 들어간 휴전으로 도네츠크주와 루간스크주 등 우크라이나 동부 대부분 지역에서 정부군과 반군 간 교전이 중단됐으나 도네츠크 공항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선 산발적 교전이 계속돼 왔다. 정부군과 반군은 서로 상대방에 휴전 합의 위반에 대한 비난을 퍼부었다.

산발적 교전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지위를 둘러싼 정부와 반군 간 이견과 함께 동부 지역의 평화 정착을 위협하는 최대 요인이 되고 있다.

정부가 동부 지역에 3년간 자체 정부와 의회 구성권 등을 허용하는 한시적 자치권을 제안한 데 대해 반군이 완전한 독립을 요구하며 맞서면서 좀처럼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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