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장성 “IS, 세균무기 획득 시도”

미군 장성 “IS, 세균무기 획득 시도”

입력 2014-10-09 00:00
수정 2014-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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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세균무기를 확보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마리아 저베이 미국 육군 화생방학교 교장이 경고했다.

8일(현지시간) 미 육군에 따르면 저베이 교장은 전날 미국방산협회(NDIA) 주최 토론회에서 “IS에서 감염된 동물들을 이용해 림프절페스트를 무기화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는 첩보가 정보당국을 통해 최근 입수됐다”고 말했다.

현역 육군 소장인 저베이 교장은 IS를 비롯한 미국의 적대 세력이 대량살상무기(WMD)나 재래식무기의 구분없이 즉석에서 만든 무기로 미군 전투체계의 약점을 파고들려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생물학 무기의 사용을 초기에 탐지하는 능력이 미군 전체적으로 부족한 상태며, 북한이나 이란처럼 국가 단위에서 보유한 WMD 뿐 아니라 테러조직 같은 소규모 세력이 세균무기를 급조해 사용하는데 따른 위협에도 대응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8월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는 IS 조직원의 노트북PC에서 세균무기 제작과 사용에 관한 문서를 찾아냈다고 보도했다.

19쪽 분량의 이 문서에는 쥐를 비롯한 동물을 이용해 림프절페스트를 퍼뜨리는 방법이 기록돼 있었지만, 이 문서들만으로 IS가 생물무기를 보유하고 있는지 혹은 하부 조직에서 WMD를 이용한 공격을 시도하고 있는지 알 수는 없었다고 포린폴리시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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