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낙태금지법에 일부 제동…병원들 낙태시술 재개

텍사스 낙태금지법에 일부 제동…병원들 낙태시술 재개

입력 2014-10-15 00:00
수정 2014-10-15 11: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법원 텍사스 낙태금지법 일부 조항 시행보류 판결

미국 연방 대법원이 14일(현지시간) 여성의 낙태 장소 등을 엄격히 규제하는 텍사스주 낙태금지법의 일부 조항에 제동을 걸었다.

대법원은 이날 찬성 6명, 반대 3명의 표결로 낙태 시술을 하는 병의원을 8곳만 남겨두고 나머지를 모두 폐쇄하도록 한 텍사스주 낙태금지법 조항의 시행을 보류하라고 판결했다.

텍사스주 의회가 지난해 제정한 낙태금지법은 여성의 건강을 이유로 낙태 시술을 외과 병원 시설에서만 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지난 2일 연방고등법원도 이 법을 즉시 시행할 수 있다고 판결, 법 조항을 만족하지 못하는 병의원 13곳은 낙태 시술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날 대법원 판결에 따라 영업을 중단했던 병의원들이 다시 낙태 시술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여성의 낙태권 옹호 단체인 ‘재생산 권리센터’(Center for Reproductive Rights) 측은 “오늘 대법원은 텍사스주 여성들에게 굉장한 승리를 안겨줬다”고 대법원 판결을 환영했다.

미국 대법원이 1973년 낙태를 합법화한 지 40년 만인 지난해 텍사스주가 임신 20주 이후의 낙태를 금지하는 등 낙태 시기와 장소, 방법 등을 엄격히 규제하는 낙태금지법을 제정하면서 미국 사회에 낙태 찬반 논쟁이 다시 불었다.

낙태를 옹호하는 시민단체들은 인구 2천600만명으로 미국에서 두번째로 인구가 많은 텍사스주에서 낙태 시술을 하는 병의원 수가 8곳 가량으로 줄어드는 것은 여성의 낙태권을 침해한다는 비판을 제기해왔다.

임만균 서울시의원, 신림5구역 재개발 정비계획 수정가결 이끌어내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임만균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3)이 관악구 신림5구역(신림동 412번지 일대) 재개발 정비계획 ‘수정가결’을 이끌어내며 신림5구역이 새로운 주거지로 도약할 기반이 마련했다. 서울시는 지난 8일 제13차 도시계획수권분과위원회에서 ‘신림5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 했다. 이로써 최대 60m의 고저차를 극복하고 도림천~삼성산 자연축과 연계된 명품 주거지로 탈바꿈하는 기반이 마련됐다. 신림5구역은 신림선 서원역과 가까운 역세권으로, 신림초와 인접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며 북측 도림천과 남측 삼성산(건우봉)이 맞닿는 자연환경이 뛰어난 곳이다. 하지만 동일 생활권 내에서도 고저차가 매우 커 주민들의 생활 불편이 컸다. 이번 정비계획 수정가결로 주거지역별 용적률 기준(획지1: 250% 이하, 획지2·3: 300% 이하)을 적용해 최고 34층 규모의 공동주택 총 3973세대(공공 624세대)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신림동 일대의 오랜 염원이었던 급경사 지형 문제 해소를 위해 경사도 12% 이하의 내부 순환도로를 신설해 상·하부 생활권 간 이동성을 크게 개선했다. 보행환경도 획기
thumbnail - 임만균 서울시의원, 신림5구역 재개발 정비계획 수정가결 이끌어내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