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50년만에 자국산 제트여객기 공개

일본, 50년만에 자국산 제트여객기 공개

입력 2014-10-18 00:00
수정 2014-10-18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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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개발한 제트여객기가 18일 공개됐다.

미쓰비시(三菱)중공업의 자회사인 미쓰비시항공기는 이날 아이치(愛知)현 고마키미나미(小牧南) 공장에서 소형 제트여객기 ‘미쓰비시 리저널 제트’(MRJ)의 비행 시험용 기체를 공개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MRJ는 1964년 개발된 ‘YS-11’ 이후 50년만에 일본이 개발한 여객기다.

이날 공개된 시험용 기체는 전체 길이 약 36m, 날개를 포함한 폭 29m, 좌석은 약 90석이다.

항속 거리는 최대 약 3천400km로 현재 국제선에 투입되는 주요 여객기의 4분의 1 정도지만, 신흥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근거리 노선용으로는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미쓰비시항공기는 MRJ에 최첨단 엔진을 탑재해 해외의 동급 모델에 비해 연비를 20% 가량 개선시켰다고 밝혔다.

MRJ는 2017년부터 항공사에 납품될 예정이다.

일본항공(JAL)은 지난 8월 MRJ 32대를 구입하겠다고 밝혔고, 전일본공수와 스카이웨스트, 만달레이항공, 이스턴항공 등도 191대를 발주한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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