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지도자 하니예 딸, 이스라엘 병원 치료

하마스 지도자 하니예 딸, 이스라엘 병원 치료

입력 2014-10-20 00:00
수정 2014-10-2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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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한 병원은 19일(현지시간) ‘철천지원수’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의 딸을 최근 치료했다고 밝혔다.

텔아비브에 있는 이킬로브 병원의 대변인은 팔레스타인 통합정부가 올해 6월 초출범할 때까지 가자지구 총리를 지낸 하니예의 딸이 지난달 응급치료를 위해 이 병원에 입원했다가 며칠 뒤 퇴원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군 대변인도 이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가자지구 보건부의 한 고위관리는 이스라엘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인물이 딸이 아니라 하니예의 여자 형제로 입원 당시 “위중한 상태”였으나 퇴원 후 가자지구로 돌아가고 안정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여름 50일간 교전을 벌이면서 팔레스타인 측에서 2천100여명이 사망하고 이스라엘 측에서는 72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인들이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로 이동하는 것을 봉쇄한 채 인도적 차원에서만 이동을 허용하고 있다.

작년에도 하니예의 한 살짜리 손녀가 소화기 감염으로 신경기관까지 마비되면서 이스라엘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은 적이 있다. 이 손녀는 당시 상태가 너무 위중해 가자지구의 알 나세르 소아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11월 25일 사망했다.

한편 이스라엘군 발포로 요르단강 서안의 13세 팔레스타인 소년이 사망해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지난 18일 밤 요르단강 서안에서 폭동을 일으키고 이스라엘군과 민간인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한 혐의 등으로 팔레스타인인 13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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