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73%, 소비세 재인상에 반대” <마이니치 조사>

“일본인 73%, 소비세 재인상에 반대” <마이니치 조사>

입력 2014-10-20 00:00
수정 2014-10-2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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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10명 중 7명이 내년 10월에 소비세를 10%로 다시 인상하는 계획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마이니치(每日)신문이 18∼19일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 따르면 올해 4월에 소비세율을 5%에서 8%로 올린 것에 이어 내년 10월에 10%로 재차 인상하는 구상에 응답자의 73%가 반대했다.

응답자의 53%는 소비세율을 8%로 올린 것이 생활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고 평가했으나 이후 생활이 나빠졌다는 답변도 45%에 달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이 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카지노를 허용하기 위해 통합형 리조트 관련법안을 심의할 예정인 것에 대해서는 62%가 반대하고 31%만 찬성했다.

북한과 일본의 합의 따른 납치문제 재조사로 일본인 납치문제가 해결될 것인지에 관해서는 72%가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을 개정해 미국과 일본의 방위 협력을 확대하는 것에 대해서는 53%가 찬성하고 39%가 반대했다.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47%였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9월 조사 때보다 4% 포인트 늘어난 36%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남녀 유권자 1천512명을 상대로 시도됐으며 59%가 조사에 응했다.

한편, 아베 총리는 19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국가 경제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면 소비세 인상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내년 10월로 예정된 소비세율 인상 시기를 연기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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