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쿠르드에 무기공급 정책변화 아니다”

케리 “쿠르드에 무기공급 정책변화 아니다”

입력 2014-10-21 00:00
수정 2014-10-21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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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미군이 시리아의 코바니에서 이슬람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에 맞서 싸우는 쿠르드족을 돕기 위해 무기를 공급한 것과 관련, “일시적 조치일 뿐 근본적인 정책의 변화는 아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케리 장관은 이날 기자들의 질문에 쿠르드족에 대한 무기 공습 배경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미 언론이 전했다.

케리 장관은 “’이것이 미국 정부의 정책 변화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뜻을 터기 정부에 분명히 얘기했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그렇게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미군의 시리아 쿠르드족 무기지원이 자칫 터키의 반발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이다.

터키는 시리아 쿠르드족이 자국 내 쿠르드족 반군인 쿠르드노동자당(PKK)과 연계돼 있다고 판단해 미국의 쿠르드족 무기 공급에 반대해 왔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전날 3대의 C-130 수송기를 이용해 코바니의 쿠르드족에 무기와 탄약, 의료품 등으로 구성된 꾸러미 27개를 투하했다. 미국은 그동안 공습을 통해 쿠르드족을 지원해 왔으며 무기를 투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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